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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하나로 달라지는 겨울 옷차림

같은 코트도 목도리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올겨울 스타일리스트들이 꼽은 목도리 연출법을 모았다.

윤하린

2026. 10. 25

석양 아래 흰 목도리와 붉은 코트를 입은 사람

겨울 옷차림은 코트가 정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스타일리스트들은 목도리를 먼저 고르라고 말한다.

얼굴 바로 아래에 놓이는 만큼, 목도리 색이 사진 속 인상을 가장 크게 바꾼다.

소재에 따라서도 인상이 달라진다. 울은 단정하고, 캐시미어는 부드럽고, 굵게 짠 니트는 편안하다. 같은 코트라도 목도리만 바꾸면 출근복과 주말 옷이 나뉜다.

두껍게, 그리고 밝게

올겨울에는 두툼하게 감는 니트 목도리가 다시 많이 보인다. 짙은 코트에는 흰색이나 크림색을 둘러 대비를 준다.

무늬를 쓰고 싶다면 코트가 단색일 때만 고른다. 체크 목도리는 회색이나 남색 코트와 특히 잘 어울린다.

코트는 세 해를 입고, 목도리는 매일 바꾼다.

오래 쓰는 관리법

목도리는 매일 얼굴에 닿아 생각보다 빨리 더러워진다. 울 목도리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가볍게 눌러 빨고, 비틀어 짜지 않는다.

말릴 때는 수건 위에 평평하게 펴 둔다. 걸어서 말리면 무게 때문에 길이가 늘어나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길게 늘어뜨리기보다 두 번 감아 짧게 매면 키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한쪽 끝을 코트 안으로 넣는다.

윤하린

패션 에디터. 런웨이보다 거리의 옷차림에서 흐름을 읽습니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옷과 그 옷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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